강릉 밥봉 백패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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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밥봉 백패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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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출발

대낮에 뽀뽀쪽하는중인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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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정동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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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에 오면 바다는 보고 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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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싸간 더블쿼터파운더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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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역에서 옥계 가는 버스 타고 오늘의 목적지 밥봉으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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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 슬로건 좀...거시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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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 밥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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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굉장히 2000년대 스러운 동물원 홍보 그래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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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까지 가려면 이렇게 폐선된 철로를 따라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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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봉 등산로 입갤

여기서 웬 아저씨 만나서 서로 수다떨면서 등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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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봉은...

2019년 강릉 산불때 전소해버린 산이라서

이렇게 조그만 묘목들이 심어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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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묘목들을 심기 위한 임시도로와

아직 이정표 하나 없이 확실하게 자리잡히지 않은 등산로가 헷갈리고

나무 하나 없어 심각한 경사

바다 바로 앞 산이라 사실상 씨투써밋

기타 등등 300m산치고는 등산하기 좀 귀찮은 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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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300m밖에 안되니

좀만 고생하면 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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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상에 덩그러니 설치된 운동기구

산불 전에도 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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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봉 표지석

같이 등산한 아재의 말에 따르면

여긴 사실 정상이 아닌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설치했다고 함

저 숟가락은 철공예하신분이 올려놓은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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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대놓고 묘가 있어서

거기서 캠핑하는건 암만 나라도 좀 거시기해서

같이 등산한 아재가 말한 진짜 밥봉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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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미드를 설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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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지기 시작하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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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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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미드 각 존나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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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르게 들어가서 느긋하게 드러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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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해는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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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을 색감과 함께 텐풍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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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누워있다가 9시쯤 나왔는데

달이 무슨;;씨발;; 개무섭게 떠 있어서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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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라서 빛공해도 없고

운좋게도 구름도 없는 날이라

별 사진이 정말 기가 막히게 찍힘

플레이아데스, 황소자리, 오리온 등등

막짤에는 운 좋게 지나가던 비행기도 찍힘ㅋㅋ

하여튼 별로 춥지도 않아서

한참 별을 올려보다가 잠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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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씨발

새벽 6시쯤에 강풍때문에 엑스미드가 무너져서 강제 기상

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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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고정하고 폴대 다시 세우고

가이라인 짱짱하게 당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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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개를 돌려보니 해뜨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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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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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있게 해가 떴다

이번 시즌...

해 지는것, 별 올려다보기, 해 뜨는 것 모두 구름이 많아 번번히 실패했었는데

이날 한방에 성공해서 한 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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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LNT 정신에 따라 흔적 없이 철수

바람이 존나 쎈데

산에 나무가 하나도 없어서

황토가 바람에 실려 날리고 그게 텐트 안으로 쑥쑥들어옴

캠핑장비에 황토 존나 묻었고

모르긴몰라도 내 기관지 수명도 1년쯤 줄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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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다시 푸르른 산이 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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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후 온천 가려고 택시 불렀는데

택시들이 4개 다 콜 받고는 취소를 누름

개빡쳐서 걍 온천까지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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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 해안도로는 도저히 걸어갈 수 있는 공간이 안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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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기다려서 마을버스타고

딱 한정거장 건너서 해안도로구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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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에 들어가서 사우나랑 온천욕 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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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택시타고 정동진역에 도착

중국집에서 밥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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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다시 한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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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타고 집으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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