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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센텀호텔 3층에 있는 아오모리에 다녀왔습니다.

손님 접대할 일이 있어서 예약해서 12월 29일에 다녀왔습니다.

셰프님 두 분이 서비스하셨구요 자리는 여섯자리였는데 커플 한 팀, 저희 한 팀해서 셰프님 각 한 분이 한 팀씩 담당해주셔서 2:1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운이 좋았네요 ㅎㅎ

위에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청어 간장조림, 연어, 무조림과 방어살입니다.

제가 음식을 많이 싱겁게 먹는데 아오모리가 간이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셰프님이 제가 스시 간장 안 찍으니까 맞춰서 소스나 소금 조금씩 더 발라주시고 그러시더라구요 ㅎ

울진 대게살로 만든 스프와 밑에는 계란찜입니다. 은행도 들어있습니다. 찬바람 맞고 들어와서 따뜻한거 들어가니까 기분 아주 좋더라구요 ㅎ

살살 섞어서 떠 먹는데 부드럽고 녹진했습니다.

사시미가 조금 나왔습니다.

위에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참치, 문어숙회, 방어, 감성돔입니다.

감성돔, 문어, 방어, 참치순으로 먹었는데 방어가 진짜 좋더라구요.

간장에 생와사비 갈아주신거 섞어서 콕콕 찍어먹었는데 문어도 엄청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여기서부터 반주로 에비슈 생맥주 한 잔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본코스 스시입니다.

단새우스시인데 위에는 단새우를 갈아서 올려주셨습니다. 새우도 탱글했고 부드러운 단맛이 확실히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감성돔 스시입니다.

위에는 간장베이스 소스를 발라주셨습니다. 감성돔이 사시미에서도 쫀득한 식감을 자랑했는데 좋더라구요 ㅎㅎ

무늬오징어, 김, 성게입니다.

김 & 성게조합 참 좋아하는데 성게가 써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참치 대뱃살 스시입니다.

진~~하고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위에 올려주신 생와사비가 느끼할수도 있는데 딱 잡아주더라구요.

대방어 가마살을 간장에 살짝 절여서 스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이번에 먹었던 스시중에 최고 좋았던 스시입니다. 제철 대방어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삼치를 볏짚에 구워서 스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볏짚에 구워서 그런지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진한맛을 내는 스시가 연달아 나오고 중간에 한번 쉬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참치 중뱃살 스시입니다.

역시 진하고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전복 내장으로 만든 소스 & 전복찜, 밥과 김입니다.

살살 섞어서 떠 먹으라고 안내 해 주셨는데 정말 고소하고 녹진했습니다.

전복은 1인당 반마리가 제공되었고 익힘정도가 정말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김과 내장소스 조합이 향이 진짜 좋더라구요 ㅎ

대게살, 성게알, 연어알, 밥과 김이 제공되는 카이센동입니다.

연어알을 썩 좋아하지 않는데 전체적인 조합이 좋았습니다. 이 날 김이랑 같이 나온 것들은 김의 향이 다 살아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

광어 지느러미를 구워서 스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지느러미부위의 쫀득함이 구웠는데도 살짝 살아있더라구요 완전히 구운건 아니고 숯불에 구운 향만 낸 것 같았습니다.

참치 대뱃살을 구워서 생와사비와 소금이 올라간 스시입니다.

역시 대뱃살은 구워도 맛있습니다. 구우니까 더 고소하더라구요 ㅎ

연어알, 성게알 군함말이입니다.

제 입에는 약간 짰는데 위에 올라간 오이가 짤만한 순간에 한번씩 씹히면서 짠맛을 잡아주더라구요 ㅎ

여기도 김 향 참 좋아요 ㅎ

바다장어 구운거 올라간 스시입니다.

양념장어 스시나오면 스시는 끝이죠 ㅎ 마무리답게 양념소스의 달콤짭짤한 맛과 장어살의 부드러움이 좋았습니다.

일본식 계란말이였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식사 마무리하는 기분이 딱 나더라구요.

식사로는 우동이 나왔는데....

흠.... 같이 간 일행도 우동은 꽝이었다는데 의견이 통일되었습니다.

면도 국물도 아쉽더라구요 ㅠㅠ

디저트로 샴페인과 와인으로 만든 젤리, 샤인머스캣, 키위, 블루베리가 나왔습니다.

새콤달콤하고 상큼한 조합이라 식사 마무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꽝이 한두개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맛있게 먹었고 손님접대나 교제하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방문해볼만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