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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쿠보의 홍콩반점에 저녁거리를 포장합니다

백선생님 밥줘, 벅벅

주문 후에 바로 옆 한국마트에 들르는게 정석 코스입니다

나 말고 다른 여기 분들도 거진 똑같답니다

신라면 부대찌개, 김치찌개? 보니까 필요재료가 너무 많아서 패스

짜파게티에 팔도 비빔장에 그새 소스 종류가 엄청 늘었군요?

하지만 안전빵 불닭소스만 챙기기

오 지난번에 맘에 든 매운 왕주꾸미 만두 할인하네요

줍줍

즉석식품 코너엔 족발과 보쌈, 치킨, 순대 등이 손짓하지만

솔직히 퀄이 좀...초반에나 좀 먹었지, 이제는 손이 잘 안 갑니다

역시 주요 목표는 라면이죠 라면

오오 드디어 스낵면을 라인업에 추가해 준겁니다, 이건 혁명이야

게다가 오뚜기 스파게티까지 있다니

솔직히 나폴리탄이라는 상위호환이 있긴 하지만 오랜만에 추억의 맛을 보고 싶군요 ㅋ

메밀소바 유통기한 임박으로 단돈 50엔

아니 소바국에서 굳이 농심 메밀소바를 끓여야하나

결국 이런저런 유혹에 져서 대량구매로 이어졌습니다 ㅋ 입도 하나인데

짜장불닭도 신기하더라구요, 성공의 상징 무파마도 오랜만에 기대

자아 홍콩반점 포장메뉴로 저녁입니다

메뉴 고민하다가 두 개 다 주문해버려요~

쟁반짜장 2100엔, 2인분 기준

짜장밥과 고민하다가 둘 다 ㅎ

불맛도 있고 살짝 매콤한 게 감동적으로 맛있네요

역시 볶은 짜장은 좀 불어도 진한 맛이라서 좋아요

아마 다른 분들도 저처럼 몇 년만에 제대로 짜장면 먹으면 감동하실 거에요

짜장밥에 붙은 짬뽕국물도 슬쩍해서 곁들입니다

크으 뻑예, 얼큰 진합니다

연말에는 이거 아니면 한국치킨 사와서 맛있게 해넘이 하는게 정석이 되었네요 ㅎ 이 정도면 만족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