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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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08:05
집에서 밥 해먹습니다 - 자작,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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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밥 해먹습니다
24년의 마지막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들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원래 오늘 저녁에는 외식예정이었으나, 아이 감기기운이 나아지지 않아 식당 측에 양해를 구하고 당일예약취소를 하게 되었네요
한숨 주무시고 일어나신 아드님께 여쭤보니, 음머고기가 드시고 싶다 하시네요.
와이프랑 상의 후, 혼자 쫄래쫄래 집 앞 홈플러스에 가서 필요한 것만 얼른 집어왔습니다.
마블링이 좋은 고기와 안좋은 고기가 공존하는 그런 느낌.
식탁에서는 엄두가 안날 것 같아, 인덕션에 그리들 올려놓고 구워 날랐습니다.
기름 엄청나네요. 인덕션 기름범벅됨.
두꺼운 등심은 적당히 익혀서 와이프와 제가 먹고
얇은 등심은 바싹 익혀서 아드님께 바칩니다.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마무리로 신라면도 후루룩.
여러모로 어두운 연말입니다.
다들 한시간 정도 남은 2024년 잘 마무리 지으시고, 내년에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