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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너무나도 바쁜 한주를 보내고 금요일이 왔네요

저는 오늘이 목욜인지 알았는데 

다들 분주하니 정신 없길래 물어보니

금욜이라고 

대충 분위기보다가 닌자처럼 5시에 퇴근해서

주말에 먹을 것 좀 사서 들어왔어요

머리 속에 구상은 

저녁에는 삼겹살 구워먹고

낼 아침에는 연어 샐러드 해먹고

낼 저녁에는 마라탕 해먹어야지 라며 장을 봤는데요

언제나 그렇듯 식욕은 이성을 지배하더군요

마라탕 밀키트

요즘 마라탕에 눈 떠서 몇번 해먹었는데

밀키트는 어떤 맛 일까 사봤어요

내용물은 이런데

뭐가 들었는지 알수가 없어서

뒷면을 읽어보기로

뭔가 대충 다양하게 다 들어있군요

유부,구운두부,새우,우삼겹

하지만 좀 더 풍부하게 먹고 싶은 욕망에

냉털해서 이저저거 추가함

역시 배우신 분들이 모여서 만드신 결과물이라 그런지

맛은 제법 준수했어요

재료를 추가했더니 뭔가 푸짐해서 좋았음

삼겹살

제가 보기에는 비율이 딱 좋은 거 같아서

이걸로 골라왔네요

삼겹살과 김치볶음

삼겹살 기름에 김치 안볶으면 반칙

처음 요리시작할 때 

레몬즙과 소금에 연어 밑작업을 해뒀네요

초장파를 위해서 초장을 만들고

저는 회간장에 와시비

좋은 저녁이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