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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밥 먹습니다

KT달달혜택이란 걸로 연말까지 도미노피자에서 방문포장 50% 할인을 받을 수 있길래, 없어지기 전에 퇴근길에 들렸습니다.

요새 뭔가 아묻따 먹던것만 먹어서 그런지, 얼마 전 피자헛 방문때는 타코피자가 있어서 신기했는데, 여기는 쌈장피자가 있네요?

싸..쌈장??

궁금해서 주문해본 K-쌈장 채끝 스테이크+포테이토(L, 나폴리도우) 입니다.

개인적으로 메뉴이름에서 K는 좀 뺐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네요.

일단 피자에 토핑으로 올라가는 감자는 죄악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주문실수로 +포테이토를 선택해버렸습니다.

K-쌈장소스를 기반으로 토핑에 따라, 피자 종류가 네 가지로 나뉘는 방식.

근데 이거 뭔가 괜찮습니다?

쌈장이라기 보단, 살짝 향신료 향이 나는 토마토소스 느낌인데, 뭔가 피자의 느끼함을 확 잡아주는 느낌이에요.

정확하게 맛을 표현하긴 어려운데 제법 맛있었습니다. 피자성애자와 결혼해서 피자를 증오하게 된 와이프도 먹을만 하다고 했음.

오랜만에 먹는 나폴리도우도 괜찮았습니다.

확실히 다음날 덜 부대끼네요. 부대낀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슬픈 얘기지만요.

50% 할인받아서 19,000원 정도에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