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 첫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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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 첫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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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촬영 끝낸 박찬욱 "가장 만들고 싶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5개월 촬영 종료
"17년 간 준비한 각본…감개무량하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과 손예진이 주연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5개월 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 CJ ENM은 '어쩔수가없다'가 지난 15일 크랭크업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감독은 총 85회차 촬영을 마친 뒤 "이 영화 각본을 쓰기 시작한 게 17년 쯤 된 것 같다"며 "긴 시간 가장 만들고 싶어했던 작품을 드디어 촬영까지 마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사히 계획대로 끝나서 다행이다. 열심히 후반 작업해서 참여한 사람들이 보람을 느끼는 영화를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유만수가 갑자기 해고된 뒤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고 어렵게 장만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위해 자신만의 싸움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이 주인공 만수를 연기한다. 만수는 25년 간 다닌 제지 회사에서 잘린 후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만수의 아내 '미리'는 손예진이 맡았다. 미리는 다재다능하고 밝은 성격의 인물로 남편의 실직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게 된다.
이병헌은 "감독님과 오랜 친구처럼 아이디어를 주고 받은 시간들이 오래 생각날 것 같다. 많은 대화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영화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 "어떤 작품을 하든 빨리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만 이번만큼 많이 기대한 작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님과 이병헌 선배님의 팬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고, 과정을 지켜보며 정말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매 순간 들었다. 관객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트(Donald E. Westlake)가 1997년에 내놓은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중산층 남성이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뒤 다시 취업하기 위해 잠재적 경쟁자들을 살해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병헌·손예진과 함께 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유연석 등도 나온다. 박희순은 제지 회사 반장 '최선출'을, 이성민은 만수와 같은 제지 회사에 다니다가 해고돼 구직자 신세가 된 '구범모'를, 구범모의 아내 '아라'는 염혜란이 맡았다. 차승원은 만수의 경쟁자 '고시조'를, 유연석은 미리가 일하는 치과의 의사 '오진호'를 연기한다.
'어쩔수가없다'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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