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세계경제, 대공황 전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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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세계경제, 대공황 전과 비슷하다

세계 경제가 1920년대 불황 때와 비슷한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진단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간 20일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한 연설에서 "1920년대와 2020년대 사이에 몇 가지 유사점이 눈에 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자유 무역의 약화와 기술 발전 측면에서 두 시대를 비교하며 현재 세계 경제가 경제 민족주의, 세계 무역 붕괴, 대공황을 초래한 1920년대의 압력에 버금가는 '균열'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러나 현대 중앙은행들이 이런 구조적 변화를 관리할 도구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세계화 후퇴 가능성, 글로벌 공급망의 부분적 해체, 거대 기술 기업의 시장 지배,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 등 현안이 중앙은행을 시험대에 올려놓을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통화정책 입안자들에게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중앙은행들이 이를 더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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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세계무역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일본이, 중간 제품을 한국이, 저부가가치 제품을 중국이 생산하고 미국이 그 제품들을 구입하는 구조였음 (유럽에서는 독일이 일본 역할을 함)

그러나 중국의 기술이 발전하고 군사력이 늘어나면서 미국은 반도체, AI, 전기차 등의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 중국산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면서 기존의 무역체제가 무너지고 세계경제는 단일시장에서 블록화된 시장으로 나뉘어짐

중국은 물건을 팔아야 하는데 팔리지 않고, 미국은 중국의 저가제품을 수입할 수 없으니 서로 경제적 타격이 점점 커짐... 이러한 상황이 악순환에 들어가게 되면 경제적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워지고 전쟁의 위험이 올라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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